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 기록이 중단돼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삼성은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해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장원삼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장원삼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에 그쳤지만 홈플레이트 바깥쪽을 꽉 채워 들어오는 명품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선을 요리했다. 장원삼은 타선이 4점을 내줘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힘을 냈다. 최형우는 2-0으로 앞서던 5회 쐐기를 박는 시즌 12호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 한방으로 LG 선발 류제국이 강판되고 말았다.
아찔한 순간도 경험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흔들렸다.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 과정에 대타 박경수에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이진영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조쉬 벨의 직선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조쉬 벨이 잘맞힌 타구였는데, 운이 없게도 삼성 1루수 채태인의 글러브 속에 공이 빨려들어갔다. 진땀 세이브였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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