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올시즌 돌풍의 팀이다. 29일 현재 28승19패로 선두 삼성(30승1무14패)에 3.5게임차 뒤진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잘 나간다.
하지만 NC 김경문 감독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현재 성적에 만족하는 게 가장 큰 적이라고 믿는다. 128경기의 페넌트레이스에서 이제 3분의 1을 지났을 뿐이라고 경계한다.
NC는 현재 퓨처스리그(2군)에서 또다른 자원들을 준비시키고 있다. 언제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른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장기레이스에서는 체력 문제나 부상 등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가힉 마련이다.
선발로는 사이드암투수 이태양이 눈에 띈다. 이태양은 29일까지 8경기서 6승1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면서 퓨처스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7위(4.68)다. 이태양은 2012년 말 특별지명을 통해 넥센에서 NC로 이적했다. 지난해 잠시 선발진의 한 축으로 뛰면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태양이가 힘으로 억누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언제든 1군에 들어와서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이태양은 NC 선발진에 구멍이 날 경우, 대체자 1순위다.
또한 지난해 우선지명 신인으로 1군에서 3승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던 우완 이성민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성민은 시즌 초반 선발 기회가 잡을 수 있었으나, 갑작스레 맹장 수술을 받으면서 기회를 놓쳤다. 최근 다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이성민은 4경기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마찬가지로 선발 후보다.
불펜 쪽에도 지원군이 있다. 바로 통산 102승 투수, 베테랑 박명환이다. 박명환은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서다 5월 들어 중간계투로 돌아섰다. 4년간의 실전 공백과 체력 문제로 선발보다는 불펜이 더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난 7일부터 불펜에서 등판하기 시작한 박명환은 연투를 계속 해서 테스트하고 있다.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선 연투능력이 검증돼야만 한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지만, 현재로선 복귀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올시즌 2군 기록은 14경기서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9. 평균자책점이 높지만, 선발로 던질 때 많은 실점을 한 게 아쉬웠다.
김 감독은 "투수진에 과부하가 걸리는 시기가 올 것이다. 명환이도 그때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요즘 연투를 하고 공 개수를 늘려보고 있다. 아마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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