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라인에 변화가 오나.
벨기에는 최근 5경기에서 매번 실점을 했다.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막강 화력의 공격라인과 비교가 됐다.
그동안 수비라인은 콤파니-베르통언-베르마엘렌-알더바이렐트가 맡았다. 개인기량은 뛰어났다. 하지만 합쳐놓은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좌우측면 수비가 불안했다. 베르통언과 알더바이렐트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정통 윙백은 아니다. 최근에는 센터백으로 더 많은 활약을 펼쳤다. 그렇다보니 측면에서 하는 수비가 익숙치 않았다. 측면의 부실은 중앙까지 여파를 미쳤다. 여기에 세계 정상급 수비수 콤파니의 부진도 한 몫을 했다.
2일(한국시각)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스웨덴과 원정 평가전에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콤파니의 파트너로 노장 판 부이텐을 기용했다. 왼쪽은 베르마엘렌, 오른쪽은 알더바이렐트가 맡았다. 비첼과 뎀벨레를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베르통언 대신 판 부이텐을 기용한 조그만 변화는 효과가 컸다. 순간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 있었지만 판 부이텐이 중심을 잘 잡았다. 골문을 지킨 쿠르투와는 고비마다 선방을 펼쳤다. 스웨덴은 변화된 벨기에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완전한 테스트는 아니었다. 스웨덴의 주포 이브라히모비치가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점은, 벨기에로서는 반가운 일이었다.
변화를 줬다는 것은, 결국 고민이 된다는 이야기다. 막강 화력을 뒷받침해줄 수비라인의 안정성이 월드컵 본선까지 빌모츠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같은 조에 속한 홍명보호로서는 뚫어야 할 약점이다. 벨기에가 스웨덴전에서 무실점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이날 경기서 벨기에는 전반 34분 루카쿠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아자르의 추가골을 묶어 2대0으로 이겼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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