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의 글 논란에 이어 전처 박유아 인터뷰 화제'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의 폭로 글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전처 박유아 씨의 과거 인터뷰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박유아 씨는 지난 1998년 8월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남자들은 궁극적인 목표가 국회의원 하는 것 같이 누가 좀 잘 나간다 싶으면 '출마해도 되겠다' 그러지 않느냐.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양 말한다. 난 처음부터 절대로 안 된다고 말렸다"고 말했다.
박유아 씨는 "정치보다 훨씬 좋은 일을 성공적으로 아주 잘하고 있고, 변호사로서 평판도 좋은데, 좋은 직업을 왜 바꾸려고 하느냐. 내가 보기에는 변호사가 적성에 맞다"며 "하지만 생각이 그전하고 다르더라.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가 확실하더라. 그동안 살면서 느낀 게 있다며 삶을 전환해보겠다고 그러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내가 보기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결과적으로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담은 꼴이 됐지만 그 당시에는 '이미 내 힘으로는 주워담을 수 없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사실 담을 수 있으면 주워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유아 씨는 "애들 아빠는 작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까진 가는데, 그 험난한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 그 험난한 길을 가자면 말도 못하게 다칠 텐데…"라며 "정계에서 자기 뜻을 펴려면 일단 국회의원은 돼야 한다. 그런데 거기까지 가는 데도 그렇게 난리가 났고, 결국은 좌절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박유아 씨는 고승덕 후보에 대해 "그 사람은 외곬이다. 무슨 일을 한번 하겠다고 하면 돌아보지 않는다. 성격이 원래 그렇다. 정치하겠다고 결심을 한 것도 본인이 수많은 생각을 한 끝에 한 것이기 때문에 결론이 내려진 다음엔 못 바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의 둘째 딸인 박유아 씨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받고, 하버드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수학했다. 1984년 고승덕 후보가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재직 당시 결혼한 두 사람은 1남 1녀를 뒀지만, 2002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고승덕 후보는 2004년 한 일간지 기자와 재혼했고, 박유아 씨는 미국 뉴욕에서 미술가로 활동하며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고승덕 후보의 친딸인 고희경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아버지는 서울시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1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 안 했다"고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박유아)가 한국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다. 아이들 교육문제로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을 달라고 한 뒤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미국으로 데려가 결별이 시작됐다"며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의 글 논란-전처 박유아 인터뷰 화제, 정말 가족사가 다 드러나네", "고승덕 딸의 글 논란-전처 박유아 인터뷰 화제, 정치가 뭐라고 이럴까", "고승덕 딸의 글 논란-전처 박유아 인터뷰 화제, 안타까운 모습이다", "고승덕 딸의 글 논란-전처 박유아 인터뷰 화제, 결국엔 이렇게 폭로되는 건가", "고승덕 딸의 글 논란-전처 박유아 인터뷰 화제, 괜히 씁쓸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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