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자존심 싸움 양상으로 번져가던 '수아레스 쟁탈전'에 새로운 물주가 끼어들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일 '수아레스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세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113억원)의 이적료를 리버풀에 제시한 상태다. 수아레스가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무릎 반월판 수술과 월드컵 출전이라는 변수가 있는 만큼 다음 시즌 활약상은 장담할 수 없다. 리버풀로서는 거절하기 힘든 엄청난 액수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수아레스 영입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루이스 판 할 신임 감독을 위한 선물이 필요한 맨유가 끼어든 것. 맨유는 암울했던 지난 시즌의 분위기를 흩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행보는 지지부진하다. 판 할 감독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을 정도다.
이미 로빈 판 페르시(31)와 웨인 루니(29)를 보유한 맨유지만, 수아레스를 영입할 수만 있다면 마다할 리가 없다. 루니-후안 마타(26)-다비드 데 헤아(24)-판 페르시 등의 이름 옆에 수아레스가 더해지게 될 경우 그 무게감은 어마어마하다. 판 할 감독은 이미 맨유 수뇌부로부터 2억 파운드(약 3424억원)에 달하는 막강한 영입자금을 약속받았다. 수아레스라면 이중 1/3을 쏟아넣어도 아깝지 않은 선수라는 평.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수아레스의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스포르트는 "현재 다음 시즌 수아레스의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레알 마드리드"라면서도 "이번 여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두 팀의 대결이 볼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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