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빅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마이너리그 유망주와 최대 8년간의 장기계약을 맺어 화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이 존 싱글턴(23)과 5년간 1000만달러(약 102억원)가 보장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보장금액이 이정도지, 성적에 따른 옵션으로 최대 3000만달러(약 307억원)를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년 계약 종료 후 구단이 3년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즉 휴스턴은 최대 2021년까지 싱글턴의 보유권을 갖게 된다.
싱글턴이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유망주기에 이 계약이 화제가 됐다. 싱글턴은 1루수 부문 최고 유망주로 꼽히며, 휴스턴 팜내 유망주 순위에서도 3위에 올라있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그는 2011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012년엔 퓨처스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6시즌 동안 538경기서 타율 2할7푼9리 75홈런 318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트리플A에서 타율 2할6푼7리 14홈런 43타점을 기록중이다.
장타력 만큼은 탁월하다는 평가다. 싱글턴은 오는 4일 빅리그로 콜업된다.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빅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유망주에 대한 계약 중 최장기계약으로 꼽힌다. 제프 루나우 휴스턴 단장은 "싱글턴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휴스턴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유망주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마이너리그에 계속 두다가는 선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휴스턴처럼 유망주와 장기계약을 맺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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