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성적을 70~80%정도 봐야하지 않겠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자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인 류중일 감독이 선수 선발 원칙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올시즌 성적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값보다는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하게 생겼다.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6월 중순 1차 엔트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1차 엔트리에는 큰 의미가 없다. 인원수가 많기에 예상 가능한 인원들이 모두 포함될 전망이다. 결국 대회를 앞두고 정해지는 최종 엔트리가 중요하다.
아무래도 대표팀은 현재 기량도 기량이지만 국제대회, 큰 경기 경험 등도 중시되는 것이 사실. 류 감독은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올시즌 활약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중요하다. 70~80% 정도 반영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유가 있다. 대표팀은 대회 개최 모여 약 3일 정도의 훈련 후 바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때문에 당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선수들을 구성해야 당장 최상의 전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게 류 감독의 판단이다.
류 감독은 이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이름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류 감독은 "그렇다면 올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재원(SK 와이번스)도 눈여겨보면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이재원 말고도 나성범(NC 다이노스) 오재원, 민병헌(두산 베어스) 김강민(SK) 등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 좌타 외야수는 많은데 우타 외야수가 확실하지 않은 것 때문에 고민"이라며 "외야수가 4명이면 왼손 3명에 오른손 1~2명 정도를 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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