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가 인상적이다."
가나의 간판 골잡이 아사모아 기안(알아인)이 홍명보호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기안은 가나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A매치 77경기에 나서 38골을 터트렸다. 2006년 독일월드컵(16강 진출·1골)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8강 진출·3골)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한 가나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에 강한 공격수이기도 하다. 최근 3차례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4골을 집어 넣었다. 한국은 기안이 득점한 3차례 승부에서 1승(2패)에 그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 격파에 포커스를 맞추고 가나를 상대하는 홍명보호 수비진의 경계대상 1호다.
기안은 9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진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아주 좋은 팀이며 측면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공격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반적으로 스피드가 뛰어난 만큼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편하게 경기를 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와시 아피아 감독은 "최근 한국이 치른 평가전 두 경기를 봤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인 만큼 내일 평가전은 좋은 내용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평가전이 한국과 가나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가나 역시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준비한 전술이 잘 맞아들어가는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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