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승부는 8회 이후에 갈렸다. KIA 선발 김병현과 한화 선발 클레이가 각각 7실점, 6실점하며 조기 강판한 가운데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9-11로 뒤지던 8회초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피에가 KIA 투수 어센시오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든 뒤, 송광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최진행이 우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Advertisement
그러나 한화의 뒷심이 무서웠다. 9회 정범모와 이용규의 볼넷 등으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2사 1,2루서 선발 요원인 김진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자 한화는 피에가 김진우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1점을 불러들였다. 14-15로 추격한 한화는 계속된 1,3루서 송광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6-15로 전세를 뒤집었다.
Advertisement
이날 양팀은 합계 18명(KIA 9명, 한화 9명)의 투수를 내보내 역대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2년 광주 KIA-LG전서 18명의 투수가 등판한 적이 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