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노인이 목에 나뭇가지가 박힌 채 병원까지 10km 이상을 걸어왔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쓰촨성 왕시마을에 거주하는 수 리유(70)라는 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던 중 나뭇가지가 목에 박혔다.
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뭇가지가 박혔을때 많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상처가 깊을 것이라 느꼈다"며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기다리다가는 밭에서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병원까지 빨리 걸어가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가까운 병원은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 밭으로부터 무려 11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결국 걸어서 병원에 도착한 할머니는 응급조치를 받은 후 다시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의 수술끝에 목에 박힌 나뭇가지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나뭇가지가 다행히 동맥을 건드리지 않았으며 할머니의 용감하고 빠른 판단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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