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3회초 2사 후 주심의 볼 판정에 흔들리며 3실점하고 말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중이다. 5연승과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잭 코자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투수 조니 쿠에토를 1루수 앞 땅보롤 잡아내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빌리 해밀턴에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게 문제였다. 세스 벅민스터 구심은 앞서 몸쪽 꽉 찬 공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해오다 류현진의 8구째 93마일짜리 몸쪽 꽉 찬 직구를 볼로 판정했다.
류현진은 흔들렸다. 토드 프레이저에게 7구만에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번엔 슬라이더가 바깥쪽 낮은 코스로 잘 들어간 듯 싶었지만, 구심은 손을 올리지 않았다.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류현진은 조이 보토에게 4구째 직구를 공략당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다저스의 허술한 중계플레이에 1루주자 프레이저마저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4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몸쪽 직구에 먹힌 타구가 나왔으나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졌다. 3점을 내주자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류현진은 제이 브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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