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빌딩이 연일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2일(한국 시간) 맨유가 에딘손 카바니(28·PSG)와 세스크 파브레가스(28·바르셀로나)의 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시절부터 파브레가스와 카바니에게 이적료를 타진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이들을 올드 트래포드에 '모셔오기' 위한 맨유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 카바니와 파브레가스의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루이스 판 할 신임 감독은 이들에 대해 더이상 관심을 갖지 않기로 했다.
맨유와 파브레가스-카바니의 이적 협상이 틀어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러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라는 맨유 관계자의 멘트를 전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이번 시즌 유로피언컵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이번 여름 영입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파브레가스가 아스널-바르셀로나에서 뛰었음을 감안하면, 맨유행이 탐탁지 않은 이유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카바니 역시 전부터 같은 이유로 맨유행에 난색을 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러는 카바니가 '웨인 루니'급 대우를 요구한 것이 협상 결렬의 이유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올시즌부터 30만 파운드(약 5억1000만원)의 주급을 받는다. 주급 자체로도 고액일 뿐더러, 루니는 맨유의 상징인 만큼 동급의 대우는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는 것. 하지만 카바니로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맨유에서 뛰는 대가가 바로 돈이었을 수도 있다.
카바니는 지난 2012-13시즌 나폴리에서 43경기에 출전, 36골을 터뜨리며 5500만 파운드(약 940억원)의 이적료로 PSG에 이적했다. 그러나 카바니의 주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가 있었다. 카바니는 윙포워드로 뛰면서도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지만,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토로해왔다.
파브레가스는 첼시 입단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첼시는 파브레가스에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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