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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된 손연재"후배들 큰무대 기회 많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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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도 더 많은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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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14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차선발전 직후 후배들을 챙겼다. 4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세종고 1학년이었던 손연재는 이경화, 신수지, 김윤희 등 언니들와 함께막내로 나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4년전엔 막내로 나갔지만,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윤희언니와 함께 후배들과 나가게 된다. 후배들을 잘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종합 메달은 물론 팀 메달도 꼭 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0.6점차로 일본에게 팀 동메달을 내준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후배들과 선발전을 치른 소감에 대해 "프로그램 난도도 전보다 훨씬 높아지고, 다들 구성과 연기력도 좋아져서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작정한 듯 한마디를 보탰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후배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적어서, 큰 무대에서 실수가 잦다. 기회를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번 있는 큰 대회인 만큼 정말 열심히 해서 인천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희망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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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초-광장중-세종고 직속 후배 '16세' 이나경의 약진에 대해서도 '선배'로서 기쁨을 드러냈다. 이나경은 4년전 손연재처럼 고등학교 1학년이다. 송희 SBS 해설위원의 제자이자 지난해부터 김지희 전 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나경은 이날 선발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다크호스'였다. 후프 15.150점, 곤봉 15.750점, 리본 15.250점을 받았다. 볼 마무리 동작에서 수구가 매트밖으로 나가는 실수로 14.500점에 그친 것을 빼고는 전종목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총점 60.650점으로 손연재-김윤희 등 언니들에 이어 '깜짝 3위'에 올랐다. 손연재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서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 손연재는 "어린 선수인데 오늘 잘해서 보기 좋았다. 2차 선발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같이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전에서는 손연재가 전종목 18점대를 찍으며 총점 72.200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맏언니' 김윤희(인천광역시청)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총점 63.50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이나경에 이어, 세종대 이다애가 총점 59.350점으로 4위, 세종고 천송이가 총점 58.200점으로 5위, 강원체고 김한솔이 57.50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발가락 골절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선 이수린(이화여대)은 투혼을 발휘했지만 총점 54.05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8월 펼쳐질 2차 선발전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및 터키세계선수권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다.
태릉=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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