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라이언킹' 이승엽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날리며 투혼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원래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1루수로 채태인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채태인이 허벅지 근육통 증세를 호소하는 바람에 경기 시작을 약 1시간 남기고 이승엽이 선발 1루수를 맡는 것으로 조정됐다.
이승엽은 감독의 기대에 부흥했다. 팀이 0-4로 뒤지던 2회초에 추격의 1점 홈런을 날렸다.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직구(시속 140㎞)가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이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 짜리 1점 홈런을 쳤다. 지난 4일 대구 KIA 전에 이후 13일 만에 터진 시즌 11호 아치였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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