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들에게 너무 위축됐다. 정신적인 문제가 컸다."
일본 축구팀의 간판 혼다 케이스케(28)가 코트디부아르 전 역전패의 원인을 '정신력'에서 찾았다.
혼다는 17일 일본 축구전문언론 게키사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다. 우리 수비진이 상대팀 선수들의 존재감에 눌렸다"라고 밝혔다.
이날 혼다는 "패배했다는 사실보다 일본의 장점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졌다는 게 충격"이라면서 "상대 팀 선수의 이름값에 눌려 움직임이 위축됐고, 경기 리듬을 완전히 빼앗겼다"라고 자평했다.
이는 혼다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자기 자신에게 다짐했던 과제다. 혼다는 현재 'AC밀란의 10번'으로 뛰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다른 일본 선수들이 디디에 드록바-야야 투레 같은 선수들의 존재감에 압도당했다는 것.
하지만 혼다는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만 개선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트디부아르 전은 잊어버려야한다. 16강에 진출할 자신은 있다"라고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일본은 지난 15일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연속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혼다는 전반 16분 감각적인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체력이 떨어진듯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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