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부동의 원톱 박주영(29·왓포드)이 달라졌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55분을 소화했다.
3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봤다. 골 가뭄에 허덕이던 홍명보호에 희망을 비추었다.
두 달 전 컨디션은 상승세였다. 4월 조기귀국해 봉와직염 치료를 끝내고 개인훈련에 몰두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코치의 도움 뿐만 아니라 노력도 곁들였다. 개인 훈련에 매진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튀니지전 경기력은 또 달랐다. 몸 놀림과 득점 감각이 급격하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10일 가나전에서도 좀처럼 감각이 회복되지 않았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바라는 원톱의 모습이 아니었다. 움직임이 부족했고, 압박과 파괴력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러시아와의 첫 맞대결만 바라봤다. 가나전 이후에는 '수다쟁이'로 변신했다. 가나전 패배로 자칫 처질 수도 있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다.
8일 뒤 뚜껑이 열렸다. 박주영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러시아전에 예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가나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압박이 돋보였다.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등 2선 공격수와 함께 적극적인 포어체킹(전방 압박)을 펼쳤다. 전반 9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 이청용 스루패스를 잡으려고 했지만 살짝 못미쳤다. 전반 34분에는 기성용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짧은 크로스를 수비수 앞쪽으로 잘라 들어가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제공권 싸움도 눈에 띄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에게 헤딩 패스를 이어줬다. 또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헤딩 싸움으로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발휘했다.
박주영은 후반에도 최전방을 고수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이근호와 교체됐다. 박주영은 슈팅없이 첫 경기를 마쳤다. 활동거리는 6.328㎞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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