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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관객만 2000만, 누가 더 많이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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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계에서는 여름 총 관객수를 2000만 정도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여름 휴가 시즌은 중요한 시장이 됐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물론 한국의 블록버스터 사극이 이 시기에 연이어 개봉하는 것도 이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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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배급사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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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800만 관객을 넘어선 '수상한 그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화제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배급사별로 이번 블록버스터 사극이 올해 한국 영화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배급사 별로 기대를 모았던 '역린' '우는 남자' 등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둬 이번 여름 시즌이 더 중요하게 됐다.
게다가 최근까지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로 인해 한국영화가 맥을 못추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여름 시즌에 거는 기대가 더욱 높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지난 17일까지 319만 관객을 동원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가 개봉하고 '군도'에 일주일 앞서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극장가 정복을 꿈꾸고 있다.
지난 5월까지 한국영화 관객수는 3699만9763명(46.1%·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기록했지만 할리우드 영화는 3926만1342명(49%)을 불러 모았다. 올해 한국 영화의 부진은 지난 해 수치만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해 같은 기간 한국 영화는 5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아 약 3000만명을 모은 할리우드 영화를 앞섰다. 올해 500만 이상 관객을 모은 작품은 '수상한 그녀' 한 작품 뿐이다. 그래서 '군도' '명량' '해적'의 어깨가 더 무겁다. 이들 중 올해 첫 1000만 관객 한국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