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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이 8회초 채은성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2-1로 리드를 잡았으나, 구원투수 유원상이 8회말 김태균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리오단의 승리 요건은 사라지고 말았다. 하루가 지난 22일 LG 양상문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난 뒤 리오단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면서 "리오단은 힘있는 모습으로 공을 던졌다. 7회까지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다는 인상을 다시 한번 심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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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단은 시즌 초만 해도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웠다. 지난 4월 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을 보이더니 다음 등판인 4월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4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뒤 5일 후인 27일 KIA전에서는 8이닝 4안타 1실점으로 국내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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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오단은 6~7이닝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보여주며 양 감독의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양 감독은 "직구 구속이 최고 140㎞대 후반까지 나오고 다양한 구종을 지니고 있는만큼 제구력만 뒷받침된다면 기대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면서 "어제도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