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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성룡의 부진은 수비진의 붕괴와 맞물렸다. 정성룡도 세 골 정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의 오른쪽 측면이 파괴되면서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두 차례나 됐다. 모두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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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골키퍼는 골문을 지키는 일 뿐만 아니라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잡아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선제 실점 이후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중앙 수비라인을 구성했던 홍정호와 김영권의 위치 지정을 제대로 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정성룡도 무너졌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주전 골키퍼로 나섰던 경험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골문을 막는 역할에만 급급했다. 러시아전에서 '거미손'이라는 평가는 알제리전에 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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