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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빌모츠 벨기에대표팀 감독은 공격적인 조합으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알제리전과 비교해 세 자리에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중원 조합이다. 공격력이 뛰어난 마루안 펠라이니(맨유)가 선발진에 가세했다. 악셀 위첼(제니트)가 수비를 조율하고 펠라이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와 함께 공격 전개의 역할을 맡았다. 알제리전과는 또 다른 그림이다. 알제리전에서 빌모츠 감독은 펠라이니의 자리에 나세르 샤들리(토트넘)을 기용했다. 볼 키핑이 좋은 그를 기용해 중원 장악에 나서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수비가 강한 러시아를 상대로는 다른 전술이 필요했다. 펠라이니가 전술의 핵이다. 전진 패스와 중거리 슈팅, 제공권이 강한 그를 기용해 러시아의 '철통 수비'에 막강 화력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알제리전에서 교체 투입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됐던 펠라이니는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른 측면 공격수 자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더브라위너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고, 알제리전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했던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가 선발 출격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돋보이는 에덴 아자르(첼시)와 메르턴스 조합으로 러시아의 측면 수비를 허물겠다는 구상이다. 원톱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가 섰다. 왼측면 수비에도 변화가 있었다. 알제리전에서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에게 측면 돌파를 자주 허용했던 얀 페르통언(토트넘)대신 중앙 수비자원인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을 투입했다. 베르마엘렌은 페르통언보다 공격력은 약하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더 돋보이는 수비수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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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비에는 허점이 많았다. 벨기에 수비는 러시아의 빠른 역습 전개에 고전했다. 특히 중원에서 왼측면으로 길게 뿌려주는 롱패스에 자주 뒷공간을 허용했고, 크로스까지 내줬다. 전반 45분 벨기에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글루샤코프가 왼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가 코코린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다. 헤딩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벨기에의 콩파니와 베르마엘렌은 코코린에게 완벽하게 공간을 내주며 득점 찬스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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