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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영어 카세트 테이프의 역사를 보면 한국 영어 교육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윤선생 영어테이프는 1980년 정부의 '7·30 교육개혁조치'와 함께 소리교재로 탄생했다. 당시 과외·학원수강 금지 교육정책으로 사교육이 전면 중단되면서 학부모들이 강의내용을 테이프에 녹음해줄 것을 제안했고, 윤선생 설립자인 윤균 회장은 이를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소리교재 개발에 착수했다. 윤선생 소리교재는 학습내용을 쉽게 풀이해 테이프에 담았고, 마치 교사가 눈 앞에서 설명하는 듯한 '칠판식 강의'의 학습효과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1991년 윤선생은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파닉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개발, 출시한 윤선생 파닉스 교재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 시기 테이프 판매량도 급증했다. 10년 뒤인 2001년 윤선생이 국내 사교육 업계 최초로 설계한 '베플학제' 역시 테이프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윤선생 영어테이프 판매량은 2005년까지 연평균 19.1%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우리나라 영어교육 시장을 이끌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05년의 경우 테이프 판매량이 연간 2800만개를 넘어섰는데, 이는 하루 평균 7만8000여개의 테이프를 제작해야만 판매 가능한 수량이다. 2008년 4월부터 윤선생은 CD 제작을 시작해 테이프와 병행 보급을 시작했고, 이후 테이프 수요가 점점 줄어들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테이프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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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연구소 곽계영 본부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테이프는 비록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윤선생의 소리교재는 '스마트베플리'를 통해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테이프가 학습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했다면 스마트베플리는 일대일 맞춤학습과 학습의 과정관리가 가능하므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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