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투저 시대에 팀 성적이 좋으려면 투수력이 조금만 뛰어나도 훨씬 유리하다. 타자들은 대부분이 잘 친다. 9팀의 팀 평균 타율이 2할9푼이라면 말 다 했다. 3할 타자들이 부지기수다. 따라서 타자들의 방망이로는 팀 변별력이 떨어진다. 물론 클러치 능력은 중요한 수치다. NC는 팀 득점권 타율 1위(3할4리)다. 삼성은 두산과 공동 2위(3할1리).
팀 평균자책점 1위 삼성(4.13)이 팀 순위 선두다. 4.17로 2위인 NC가 삼성 다음에 있다.
삼성과 NC는 가장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은 윤성환(7승) 장원삼(8승) 배영수(3승) 밴덴헐크(7승) 마틴(4승) 순으로 돌아간다. 장원삼이 최근 부상으로 조금 빠져 있지만 백정현이 버텨주고 있다. NC는 에릭(8승) 찰리(5승) 웨버(6승) 이재학(6승)이 단단하다.
두산이 4강 밖으로 밀려난 건 선발진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넥센이 최근 흔들렸던 것도 선발이 버텨주지 못해서다. 롯데가 꾸준히 승률 5할을 유지하는 것은 선발(유먼 옥스프링 장원준 송승준)이 그런대로 버텨주기 때문이다. KIA가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이는 것도 선발진에 모양새가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현과 김진우가 선발 로테이션에 연착륙할 경우 KIA가 4강 싸움에 최대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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