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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년간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2013년 광동제약은 4,67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41%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단숨에 제약업계 7위권으로 상승했다. 2012년 말부터 제주개발공사로부터 판매를 시작한 삼다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건강음료 분야의 탄탄한 판매입지가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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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펴낸 2013년 의약품산업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2009~2012년 국내외 상위 의약품기업들의 연평균 성장율 평균은 3~4% 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광동제약의 의약품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율은 6.0%를 기록, 업계 대비 성장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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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의 최근 3년간 의약품부문의 신제품 발매 성과도 주목할 만 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광동제약은 전문의약품 30종, 그리고 일반의약품 18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연 평균 전문의약품 10종, 일반의약품 6종을 선보인 것. 한국인의 습관과 체질을 고려하여 대한비타민연구회와 공동 개발한 종합비타민제 마이어스콕골드정, 생약성분의 감기약 광동원탕, 국내 최초 고함량 비타민 D3 주사제 비오엔주, 한방처방에 양약성분을 배합한 프리미엄 소화제 평위천, 여드름치료제 톡클리어겔 등이 주요 제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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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들어 안국약품과 토비콤 에스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광동제약에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R&D 비용은 약 60억 원. 의약품 전체 매출의 5%에 해당한다. 이는 혁신형제약기업의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불황에 정책적 불안까지 겹친 요즘 같은 시기에 생산설비 구축이나 신약 개발분야에 거액의 투자를 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광동제약의 음료와 생수유통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은 광동제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약개발분야도 차츰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KD101은 현재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이처럼 광동제약의 신약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보다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광동제약 연구진들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불황기에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그를 통해 얻은 이익을 단기적으로는 의약품 생산설비에, 중장기적 미래를 위한 R&D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며 2020년 매출 1조의 신화를 쓰기 위해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광동제약의 변신. 제약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정으로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