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선발 유먼(35)은 불안했다. 6회까자 매 이닝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1회부터 2실점하면서 끌려갔다. 곧 무너질 듯 했지만 버텨나갔다. 그리고 롯데 타자들이 6회 공격에서 4타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유먼은 4-2로 앞선 7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유먼은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7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2자책)했다. 롯데가 경기 후반 대량 득점해 9대3으로 승리했다.
유먼은 1승을 추가하면서 시즌 9승으로 넥센 밴헤켄과 KIA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유먼은 1회 김경언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김태균에겐 큰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유먼의 직구에 힘이 없었다. 유먼은 경기 초반 구속이 떨어졌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 초반에 머물렀다. 직구가 맘먹은 대로 통하지 않자 주무기 체인지업이 효력이 떨어졌다.
유먼은 1회 실점 이후에도 매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하지만 국내무대 3년차 답게 위기관리 능력이 빼어났다.
유먼이 버텨주자 답답하던 타선이 결국 터졌다. 롯데는 0-2로 끌려가다 6회 신본기의 1타점 그리고 정 훈의 싹쓸이 3타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8회 신본기와 전준우가 1타점씩을 보탰다. 황재균은 9회 스리런 홈런(시즌 4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유먼은 또 타선의 큰 득점 지원을 받았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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