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체는 생각보다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각종 운동이나 레저를 즐기는 경우에는 치아가 쉽게 손상되거나 안면부 및 턱 뼈 등에 부상을 입는 일도 흔하게 일어난다.
실제 조기축구나 길거리 농구, 태권도, 권투 등 격한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에는 서로 부딪쳐 치아가 우수수 빠지는 일도 있고,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 속도를 즐기는 운동에서도 치아뿐만 아니라 턱 관절, 턱 뼈, 잇몸과 혀, 입술 등의 손상률도 높은 편이다. 유소아나 청소년들도 이러한 운동이나 놀이 중에 이러한 종류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선진국들에서는 운동선수들이나 학교 체육시간에도 마우스가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추세다. 마우스가드는 예상치 못한 치아 및 구강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구강장비로, 마우스피스나 마우스 프로텍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마우스가드는 외력으로부터 턱과 입 주위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여 골절이나 구강 내외 연조직의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치아의 파손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스포츠 활동 중 안면 타격이나 뒤로 넘어지는 외상에서는 뇌를 보호하는 효과도 보여준다.
다만 마우스가드는 반드시 개인 맞춤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성제품은 입이 벌어지면서 자동적으로 빠지거나, 악관절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치아 교합을 변화시키는 등의 문제들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개인 맞춤형 제품 제작을 위해서는 치의학 전문의를 통해 구강검진을 받고, 진단에 따라 치과에서 제작하는 것이 편안하면서도 교합적인 문제에서 안전할 수 있다.
명동 아이플란트치과 최철호 원장은 "치아의 크기나 구강의 크기, 치열, 교합상태 등이 사람마다 전부 다르기 때문에 안전한 마우스피스 사용을 위해서는 개인맞춤형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치과병원은 고가 장비인 바이오스타(Biostar)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성이 뛰어나서 좋은 마우스피스를 제작하고 있다. 3D모델을 이용한 장치제작 장비인 바이오스타는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춰 열과 압력을 가해 딱 들어 맞는 장치를 제작해 주는 장비다.
최철호 원장은 "마우스가드는 스포츠 ·레저 활동 시 이제 더 이상 거추장스런 장치가 아니라, 다소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착용해야 할 중요한 의료용구"라며, "유소년 초중고등학교 클럽이나 준프로 축구, 럭비선수팀에서도 마우스가드 제작을 많이 하고 있으며, 최근 교합안정을 통한 타격향상에 마우스가드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야구에서도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성장기의 유소년은 치아 손상 및 턱 뼈 손상으로 안면비대칭이나 안면윤곽의 변화 등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마우스 가드 착용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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