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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부터 메시의 몸놀림은 새털처럼 가벼웠다. 전반 3분 디마리아의 슈팅이 골키퍼 엔예마의 선방에 이어 골대를 맞고 아슬아슬하게 튕겨나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세컨드볼을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터뜨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과의 1-2차전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쏘아올린 메시의 감각은 날카로웠다. 최근 A매치 7경기 8골의 공격본능은 이날도 여지없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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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 디마리아의 왼발 패스가 메시의 발끝에 닿지 않은 장면은 아쉬웠다. 전반 26분 오뎀윙기가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전반 30분 디마리아의 강력한 슈팅이 엔예마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35분 아게로가 부상을 호소하며 에세키엘 라베치가 교체투입됐다. 전반 43분 메시의 날선 왼발 프리킥을 엔예마가 펀칭으로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메시의 전매특허 질풍 드리블을 막아서던 오메루오가 파울을 범했다. 3분만에 다시 얻어낸 프리킥 기회,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황금 왼발'로 쏘아올린 '마법' 프리킥이 골망 오른쪽에 정확하게 꽂혔다. 잇달아 슈퍼세이브를 기록한 엔예마도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메시는 브라질월드컵 첫 멀티골, 4호골을 쏘아올리며 네이마르(브라질)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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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사벨라 아르렌티나 감독은 후반 17분 메시를 빼고 알바레스를 투입했다. 메시는 이날 4회의 슈팅 중 유효슈팅 3회, 이중 2개를 골로 연결하는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16강을 확정지은 상황, 멀티골을 터뜨린 메시를 아꼈다. 메시가 교체된 직후 10분 가까이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메시가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메시의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 후반 33분 무사가 해트트릭 동점골 찬스를 아깝게 놓쳤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쇄도하며 1대1 찬스를 맞은 무사를 사바레타가 영리한 태클로 막아섰다. 후반 40분 디마리아가 역습에 이은 1대1 찬스에서 날린 슈팅은 엔예마의 펀칭에 튕겨나왔다.결국 경기는 '펠레스코어' 3대2로 종료됐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라아가 나란히 F조 1-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