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모네의 작품 '수련'은 연못의 물이 황색으로 나무가 적갈색으로 표현돼 있다. 작가가 백내장을 앓았기 때문이다. 시력이 정상일 때 그린 '수련 연못'의 사물은 고유의 빛깔로 그려진 반면 시력이 나빠진 뒤 그린 '일본식 다리'에는 백내장 환자의 시각으로 색이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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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백내장은 질병이라기보다 노화의 일종으로 여겼다. 실제 40~50년 전 만해도 길거리에서 검은자 가운데 동공이 하얗게 변해 실명한 노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백내장은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보통 50대엔 60%, 60대엔 70%가 발병한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뿌옇게 되다가 나중엔 하얗게 변하는 것으로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며 자외선이나 흡연, 당뇨 등의 질환이 노화와 맞물려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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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까운 작은 글씨를 보기 힘들어지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다. 여자는 40세 전후, 남자는 50세 전후에서 나타나며 가까운 사물이나 글씨를 보려면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인차는 있을지 몰라도 인종이나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찾아온다. 노안은 눈이 늙는다는 말로 렌즈의 기능을 하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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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세안과 박성준 원장은 "최근 백내장과 노안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초점 특수렌즈를 눈 속에 삽입하는 '임플란트 노안교정 수술'로 눈 속의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특수렌즈를 넣어주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한다.
다초점 특수렌즈는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해 신경부분에 정확하게 전달하며 인체의 성질과 적합한 재질로 돼 있어 눈에 넣어도 이물감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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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으며 유럽연합의 안전마크인 CE마크 인증을 받았다. 효과는 평생 지속되며 수술 후 환자 만족도도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실제 특수렌즈를 삽입한 백내장 수술 환자의 93%가 수술 후 시야가 선명해지고 글씨가 또렷하게 보여 수술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