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끝이 아닌 불경기인 요즘은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 속기사의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는 '속기 연수 과정'이 시작된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회장 안정근)는 국립 한국복지대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제32기 속기 연수 과정'에 참여할 속기사를 7월 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글속기 국가자격증 또는 협회 자격증 3급 이상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자격증 사본, CAS속기학원장이나 온라인 CAS속기 교육기관 대표의 추천서 등이 필요하며 접수는 협회 홈페이지(www.smartsteno.org)에서 하면 된다. 7월 11일 오후 2시에는 서울 구로디지털 1단지 소재 협회 전산교육실에서 오리엔테이션과 면접이 있을 예정이고 또한 이날 자신의 CAS속기 기계를 꼭 지참해야 한다.
연수팀장인 전은희 속기사는 "31기까지의 수료생들은 국회, 법원, 지방의회, 검찰, 속기사무소, 자막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며 "연수가 속기사 취업의 필수 과정으로 자리잡았다"라고 밝혔다.
32기 속기 연수생들은 7월 14일부터 5주 동안 한글과 속기 맞춤법, 국회 속기록 작성 실무, 법원 및 검찰의 조서 작성 방법, 주주총회 및 녹취록 작성, 자막방송 속기의 이해와 실습, 스마트CAS 활용, 경찰청 원스톱 속기 실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연수기간 중 1주일 동안은 국립 한국복지대학교에서 청각장애학생 이해 및 학습 특성, 교육수화 통역 이론과 실습 등 교육속기에 대해 배운다.
한편 CAS는 1994년 출시된 한국형 속기장비로 가장 많은 한글속기 국가자격시험 합격자와 속기공무원 등 속기사를 배출하고 있다. CAS는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실시간 제작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협회 정상덕 이사는 CAS가 이처럼 대표적인 속기장비로 자리잡은 요인으 최적의 설계로 속기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 전국 23개 속기학원과 2개의 온라인 교육기관 등 광범위한 속기교육 인프라 및 노하우, 저소음 및 직업병 예방 기능이 있는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점 등을 꼽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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