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종윤은 최준석을 벤치워머에서 구해준 도우미라고 볼 수 있다. 박종윤이 좌익수 수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최준석이 지명타자로 고정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박종윤이 좌익수로 나가면 빈자리 1루수에 히메네스가 들어갔다.
박종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준석과 히메네스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가장 손해를 볼 수 있었다. 두 거포의 영입으로 박종윤의 1루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졌다. 수비 능력만 놓고 보면 박종윤이 최고다. 하지만 파워과 장타 생산 능력은 박종윤이 가장 떨어진다.
그런 상황에서 박종윤은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공수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타율을 꾸준히 3할 이상 유지했다. 1루수로 손가락으로 셀 수도 없을 정도의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총알 같은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내는 수비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다. 28일 사직 NC전, 3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박종윤이 처리했다. 이종욱의 벼락같은 직선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다. 급하게 1루로 귀루하는 1루 주자 박민우를 태그아웃시켰다. 더블 아웃. 다음 타자 나성범의 땅볼 타구도 잘 잡아 1루 베이스에 슬라이딩으로 찍어 잡아냈다.
그런 박종윤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좌익수 수비를 마다하지 않았다. 프로 무대에 와서 처음 해보는 좌익수였지만 거부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좌익수로 나가 단 하나의 실책도 하지 않았다.
박종윤이 좌익수 병행을 싫다고 했다면 최준석 선발 진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박종윤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변화를 받아들였다. 익숙하지 않은 좌익수 수비를 하면서 오히려 1루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더 좋아졌다. 좌익수를 병행한다고 해서 주 포지션인 1루 수비에서 소홀하거나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타석에도 마찬가지였다. 박종윤은 지난해까지 낮은 볼을 유독 잘 치는 타자였다. 골프 스윙을 연상케하는 어퍼 스윙을 했다. 별명이 '팡야'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겨울 훈련을 통해 과거의 스윙을 버렸다. 박흥식 타격코치의 조언 대로 레벨 스윙으로 변신했다. 또 하위를 고정시키고 간결하고 빠른 스윙을 했다. 큰 타구 보다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종윤의 6월은 뜨거웠다. 그는 귀를 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6월 롯데 상승세에 박종윤의 공헌이 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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