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오 트레이너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몸을 관리해주는 엄마 역할을 한다. 조금만 몸이 불편해도 그를 찾아간다. 롯데 경기를 보다 그라운드에 선수가 넘어지면 가장 먼저 뛰어나가는 사람이 이진오 트레이너다. 기온이 올라가고 선수들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 떨어지고 입에서 단내가 더 날수록 트레이너들은 신경쓸 일이 많아진다. 이진오 트레이너에게 여름철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잘 먹어서 체력을 보충하는 것 보다 미리 사전에 부상을 안 당하게 막아주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시즌 중반, 부상은 팀에 치명타로 이어질 수 있다. 잘 나가는 팀도 주요 선수 한두 명의 부상으로 내리막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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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잘 먹는 건 다음 문제라고 했다. 이진오 트레이너는 체력 보충제의 오용도 줄일 걸을 권유했다. 그는 "체력 보충제는 그 성분을 잘 알고 먹어야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 복용법을 잘 몰라서 체력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유연성이 떨어지고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체력 보충제의 경우 복용 후에 다량의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위에 부담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나친 한약의 복용도 자제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도핑검사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단에서 제공하는 식사와 계절별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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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름엔 훈련과 휴식을 적절하게 조절해 집중력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떨어진 체력은 빨리 충분한 음식 섭취로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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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