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에덴 아자르(첼시), 아르헨티나와 벨기에의 키워드다.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메시와 아자르의 만남이 역시 관심이다.
메시의 월드컵 징크스는 사라졌다. 브라질은 그를 위한 무대였다. 1차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2대1 아르헨 승)에서 후반 20분 환상적인 드리블로 첫 골을 만들어낸 메시는 2차전(1대0 아르헨 승)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기적같은 왼발슛으로 '질식수비'를 펼치던 이란의 골문을 열었다. 득점 감각을 예열한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스위스전와의 16강전에서도 황금 어시스트로 팀을 구해냈다.
아자르는 이번 대회에서 16강전까지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는 게 아쉽다. 도움은 2개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76.2%다.
아자라는 메시와의 만남을 앞두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4일 "메시가 갑자기 날을 만나서 3골을 터뜨릴 수도 있다"며 걱정부터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벨기에가 열세인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전이 처음이다. 잃을 게 없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메시와 비교되는 것을 거부했다. 겸손했다. "메시가 나보다 10배는 잘하니까 비교할 생각도 하지 말라. 우리는 그저 메시의 컨디션 난조만을 기대할 뿐이다. 메시가 쉬지 못하도록 아르헨티나 선수단 숙소 앞에서 시끄럽게 굴라고 벨기에 응원단에 부탁하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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