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월드컵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6월 13일 개막했다. 6일 현재 4강이 가려져 이제 준결승과 3,4위전,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Advertisement
6월 관중 성적을 보면 월드컵 개막 전과 후의 관중 차이를 알 수 있다. 6월 1일부터 12일까지 34경기서 42만3097명(평균 1만2444명)이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는데 13일 이후 30일까지 59경기서는 62만8238명(평균 1만648명)에 그쳤다.
Advertisement
장맛비와 월요일 경기 등으로 내적인 관중 감소 요인이 분명히 있긴 했지만 월드컵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
Advertisement
월드컵이 열린 해 한국 프로야구는 관중 흥행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언제나 전해보다 낮은 관중을 기록했다. 97년에 390만명이 찾았던 프로야구는 프랑스월드컵이 열린 98년엔 263만명으로 뚝 떨어졌고 2002 한-일월드컵 때는 239만명으로 2001년의 299만명보다 60만명 가까이 하락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도 304만명으로 2005년의 338만명보다 적은 관중이 찾았다.
월드컵이 프로야구 흥행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프로야구 관중이 많이 찾는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5월과 6월에 관중이 가장 많이 찾는다. 야구보기 가장 적당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이다. 7,8월엔 혹서기인데다가 방학, 휴가 등의 영향을 받아 5,6월에 비하면 관중 수가 떨어진다. 많이 찾을 때 관중수를 늘려야 하는데 월드컵이라는 변수가 관중 늘리는데 어렵게 한다. 야구팬과 축구팬이 다르다고 해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월드컵은 챙겨서 보는 팬들이 많다.
월드컵 경기가 4경기 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끝물이다. 월드컵에 빠진 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오게 해야 한다. 다행히 순위 싸움은 재밌어졌다. 꼴찌로 처졌던 LG가 6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시작됐고 삼성이 1위 독주를 하는 가운데 넥센과 NC의 2위 싸움도 볼만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