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아홉수에 걸린 것일까. 류현진이 시즌 최악의 투구로 세 번째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코메리크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⅓이닝 10피안타 7실점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 타선이 1회 5점을 내줬지만,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며 세 번째 10승 도전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1회부터 불안했다. 5점의 득점 지원을 얻은 류현진은 1회 선두 오스틴 잭슨을 볼넷으로 내준 뒤 이안 킨슬러-미겔 카브레라-J.D. 마르티네즈 강타자들을 아웃처리했지만 투구수가 27개로 늘어나며 가시밭길을 걸을 것을 예고했다.
2회 곧바로 난조에 빠졌다. 선두 토리 헌터에게 2루타성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로 2루에서 헌터를 잡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의 변수가 남아있었다. 판독 결과 세이프 판정이 났고, 류현진이 흔들렸다. 이후 헌터의 안타까지 포함해 8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했다.
그래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1회 부진 이후 제 모습을 찾은 것과는 달리, 류현진은 3회에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선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알렉스 아빌라에게 볼넷까지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희생번트를 선택했고 1사 2, 3루 상황서 라자이 데이비스가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더이상 참지 못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대신해 제이미 라이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라이트가 잭슨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류현진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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