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 중 오키나와 '쑥대밭' 만든 태풍의 이름에 '집중'
제8호 초강력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가운데 태풍 너구리의 이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현재 북상하고 있는 태풍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을 의미한다.
태풍의 이름을 짓는 방법에도 이유가 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아시아태풍위원회'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시아 14개국에서 이름을 제출받아 돌아가면서 사용하고 있다.
14개국이 10개씩 제출한 태풍 이름 140여개 중 각 조 28개씩 5개 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한글 이름은 남한과 북한이 제출한 20개다. 연간 30여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면 이렇게 제출된 태풍이름은 4~5년 후 전부 한 번 씩 사용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나비,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등의 작은 동물이나 식물 이름을 주로 제출했다.
이는 보통 작은 곤충이나 식물, 동물 등으로 짓는 이유는 연약한 이미지로 태풍의 이름을 지어서 태풍 피해가 적게 발생하길 바라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 10개를 만들어 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태풍의 이름에 대해 "태풍 너구리 경로는? 태풍의 이름, 어떻게 지은건가요?", "태풍 너구리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태풍의 이름은 누가 제출을 하는 거죠?", "태풍의 이름, 그냥 일반인도 이름을 제출할 수 있나요?", "태풍의 이름, 다음번 태풍 이름은 뭔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8호 초강력 태풍 너구리가 8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오키나와 지역을 통과하면서 초속 최대 5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초강력 태풍 너구리의 직격탄을 받은 오키나와에는 강풍으로 곳곳에서 건물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전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했다. 또한 목조주택은 바람세기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으며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공항을 폐쇄했다.
강한 비 바람 때문에 주민들의 부상도 잇따라 32명이 골절 등으로 치료를 받는 등 주민 59만 명에게는 긴급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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