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장수비결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tvN '헌장토크쇼-택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영자는 "'택시'가 만들어질 때의 기획의도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이 시대에서 가장 궁금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나는 거였다. 그땐 tvN 초창기라 그래도 연예인이라야 보지 않겠느냐라고 해서 연예인 비율을 50%를 가져갔다. 연예인도 가장 핫하고 관심 있을 때 바로 택시에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시크릿가든' 바로 끝내고 군대 가는 현빈, '해를 품은 달' 끝나자마자 김수현을 비롯해 가장 이슈가 됐던 연예인을 모셨다. 또 변하지 않는 스타들도 모셨다. 이미연과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한다거나 김희선의 인생 등 어느 방송에서도 하지 않았던 걸 '택시'가 신속하게 제일 먼저 했던 것 같다. 가장 핫한 스타들을 제일 신속하게 모셔서 다른 곳에서 하지 않았던 걸 했기 때문에 그래서 8년까지 왔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할 땐 그런 자긍심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택시'가 재밌었던 건 우리도 누가탈지 모르고 홍대에서 사람을 태웠는데 그 여자분이 실연당해 방황하고 있었던 거다. 우리도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을 듣고 하는 생동감들이 있어 '택시'가 8년까지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제작팀 입장에서 '택시'를 없애지 않은 이유는 스튜디오가 없어 가격이 싸다. 그런데도 광고가 붙는다. 제작비에 비해 광고가 붙기 때문에 위에선 안 없애는 것 같다. 우린 택시만 태우면 어디든 가서 모든 얘기를 뽑아낼 수 있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사 쪽에서 8년 동안 없애지 않은 이유는 제작비에 비해 효율이 좋기 때문"이라고 눙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윤호PD는 "더 사랑받고 싶다.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사랑받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tvN에 7년 동안 많은 선배들이 '택시'를 거쳐가셨다. 만약 내 대에 그게 끊기면 창피할 것 같다. 지금 나는 인기비결이라기 보다는 나도 잘 해서 사랑받고 후배에게 넘겨주고 싶다는 게 가장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만석은 "택시가 잔고장이 없고 좋은 엔진, 타이어, MC들이 이끌어왔기 때문에 큰 사고 없이 오지 않았나 싶다. 자동차를 잘 정비해주신 분들, 탑승객과 기사들도 좋았다. 그래서 지구 2바퀴 거리를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지구 몇 바퀴는 더 돌 수 있는 엔진과 기름을 충분히 넣어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택시'는 매주 화요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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