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달라졌다.
KBS2 수목극 '조선총잡이' 남자 주인공 이준기가 변신을 감행했다. 9일 방송된 '조선총잡이'에서는 아버지를 잃은 뒤 조선을 떠났던 박윤강(이준기)이 3년 만에 일본인 신사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선총잡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첫번째는 역시 박윤강의 복수다. 현재 박윤강은 낮에는 일본인 한조로, 밤에는 박윤강 본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며 아버지를 죽인 총잡이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아버지를 죽인 범인과 그 배후를 밝혀낼지, 어떤 식의 복수 스토리가 전개될지가 키포인트다. 따라서 이준기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한조와 윤강, 두 인물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설득해야 하기 때문.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준기가 동시에 두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원래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긴 하지만 개화기 시대 사용했던 일본어 고어를 따로 공부했다. 또 같이 극에 출연하고 있는 가네마루(오타니 료헤이)에게 일본인 특유의 습관이나 제스처 등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개화기, 급변하는 시대상을 살펴보는 것도 볼거리다. 개화기는 급변의 시대다. 우리나라가 서양 문물의 영향을 받아 종래의 봉건적인 사회 질서를 타파하고 근대적 사회로 개혁되어 가던 시기다. 변화에 적응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건준CP는 "개화기는 급변의 시대다. 변화에 적응해가는 배우들의 모습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기 측 역시 "개화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이준기가 신경을 많이 썼다. 의상, 헤어스타일 등 당시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녀주인공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현재 박윤강과 정수인(남상미)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서로를 모른체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안타까운 로맨스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건준 CP는 "박윤강과 정수인은 서로의 정체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는 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사람이 서로를 모른척 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안타까운 사랑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총잡이'는 6월 25일 8.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영상미, 박진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 3박자를 두루갖췄다는 호평 속에 연일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분은 9.9%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바짝 추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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