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필리포 인자기 신임 감독이 혼다 케이스케(28)와 마리오 발로텔리(24)를 중용할 뜻을 밝혔다.
인자기 감독은 10일(현지시간)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혼다에 대해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인자기 감독은 "최전방 3톱 혹은 왼쪽 윙어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왼발을 잘 쓴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라고 덧붙였다. 인자기 감독과 혼다는 오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대회 '기네스컵'에서 처음 만나게 될 예정이다.
감독 취임 소감으로 인자기 감독은 "2년전 은퇴한 이래 언젠가는 이 팀을 이끌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밀란은 내 인생"이라면서 "AC밀란을 다시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현재로선 유럽컵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자기 감독은 이에 앞서 가진 선수단 미팅에서 "경기 내에서의 기술적인 실수나 전술적인 실수는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를 대하는 태도 문제는 용서할 수 없다"라면서 "AC밀란의 선수라면, 자부심을 갖고 그라운드 밖에서의 행동을 조심해야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는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로텔리에 대해서는 "발로텔리는 상대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선수"라면서도 "현재까지 그가 받은 비판을 잘 받아들이고,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인자기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는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과 바바라 베를루스코니 부회장이 함께 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인자기 감독이 AC밀란을 다시 세리에A 최고 수준의 팀으로 올려주리라 기대한다.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다시 데려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루스코니 부회장 역시 "팀에 강인함과 열정을 더해주는 선택이다. 모든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친화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라고 거들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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