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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력을 봤을 때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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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 부임 전 LG는 10승1무23패로 꼴찌였다. 그리고 양 감독 부임 이후 25승21패를 기록했다. 그렇게 대단한 수치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7월 심상치 않은 기세를 주목해야 한다. 7월 치른 11경기에서 8승을 쓸어담았다. 같은 기간 팀 성적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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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이병규(7번)의 잠재력이 대폭발하고 있고 채은성 백창수 등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이 분발할 수 있도록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 새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는 조금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팀이 필요로 하던 힘있는 스윙을 해준다는 자체 만으로도 위압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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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팀들의 봤을 때의 가능성
이제 후반기 남은 경기수는 48경기. 10경기 당 승차를 1경기 정도씩 줄여나간다고 생각하면 비슷한 최종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현재 전력이 유지된다고 치면, 결코 허왕된 꿈이 아니다.
특히, 중위권 경쟁을 치르는 팀들의 상황을 보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 냉정히 선두 삼성부터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까지의 3강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LG가 지금 4강을 넘어 1, 2, 3위까지 노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오로지 4위 자리 하나만을 보고 가야한다.
결국 롯데,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와 남은 자리 1개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 된다. 이 세 팀 중 올시즌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 없다. 모두 확실한 단점이 있다. 롯데는 분위기를 잘 탄다. 두산의 경우 마운드의 힘이 확실히 떨어져있다. KIA는 좀처럼 치고 올라갈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필요한 건 분위기를 탔을 때의 확실한 연승과, 경쟁팀들과의 맞대결에서의 승리다. 다른 것 볼 필요 없이 4위팀과의 승차 줄이기 만을 목표로 가면 결코 따라잡지 못할 상황이 아니다. 결국 시즌은 장기전이다. 투수가 강한 팀이 최종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네 팀 중 LG의 마운드가 가장 안정돼있다.
LG는 지난 시즌 초반 5할 승률 기준 -6승에서 치고 올라와 정규시즌 2위까지 차지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올시즌은 -16승이었다. 35승1무44패. 이제 -9승까지 왔다. LG가 올시즌 더욱 위대한 기적의 드라마를 후반기 써내려갈 수 있을까.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