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가 개성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충암고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활발한 타격전 끝에 12대5,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충암고는 1회말 먼저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 박병옥과 강인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김해현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2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3루서 석호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충암고는 4-2로 앞선 3회말에는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무사 만루서 석호준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었고, 계속된 1사 만루서 김지훈의 중전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임형석의 희생플라이, 서형위의 우전 적시타로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개성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2사 만루 찬스에서 2번타자 원영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만회해 5-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충암고의 저력은 한 수 위였다. 4회말 1점을 보탠 충암고는 5회말 2사 만루서 김해현이 좌익수쪽으로 적시타를 날리며 2,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한꺼번에 3점을 추가하며 12-5로 도망갔다.
충암고는 5회초 1사 1루서 등판한 조한욱이 7회초까지 2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콜드게임 승을 완성했다. 3번타자 김해현은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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