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역 열차 충돌사고'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 작업을 마치고 23일 오전 8시 50분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사고 원인을 놓고 기관사 과실과 신호체계 오류냐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관광열차 기관사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신호를 잘 못 봤다"고 진술해 기관사의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5시53분께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발생했다.
당시 문곡역을 통과한 제천발 서울행 'O트레인' 관광열차가 정차 중이던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여객열차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박모(77·여·경기 안산시)씨가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4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경상자 87명 중 52명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39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0명이 타고 있었다.
열차 선로가 하나뿐인 단선 구간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는 아무런 안내방송 없이 무방비로 사고가 난 탓에 노약자의 피해가 컸다.
승객 박모(24·여·동해시)씨는 "열차가 태백역을 출발해 잠이 들려는 순간 '쿵'하고 충돌해 깜짝 놀랐다"며 "사고 전·후 안내방송은 전혀 없었고, 승무원들이 도와줘 겨우 열차를 탈출할 수 있었다"고 다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15m가량 떨어진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평소에는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소리가 났는데, 사고 당시에는 엄청나게 크고 긴 경적 소리가 들리더니 쇠끼리 부딪히는 굉음이 들리고서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태백역 열차 충돌사고에 누리꾼들은 "태백역 열차 충돌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태백역 열차 충돌사고, 다시는 이런 사고 안 일어났으면", "태백역 열차 충돌사고, 가슴이 먹먹해", "태백역 열차 충돌사고, 다시 운행 하네", "태백역 열차 충돌사고, 더 이상 사건 사고 그만 발생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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