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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벤츠 A클래스, 작지만 단단한 '경량급 레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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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삼각별 로고'의 벤츠를 몰아보고 싶은 로망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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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형 S클래스를 몰고 중후한 멋을 느끼거나 소형 A클래스로 경쾌함을 맛볼 수 있는 꿈은 가슴을 뛰게 한다.

이런 호사를 누렸다. 최근 더 뉴 A클래스 최고급 모델인 'A200 CDi'로 서울·경기 일대에서 약 300㎞ 시승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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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콤팩트카 더 뉴 A클래스의 첫 인상은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경량급 레슬러'를 보는 느낌이었다.

작지만 단단해 보이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크기는 폭스바겐 골프나 현대차의 i30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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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벤츠의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잘 조화를 이뤘다. 대시보드 등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잘 어우러져 세련미를 더했고, 중앙 3개의 송풍구는 항공기 엔진 모양을 형상화해 벤츠 특유의 전통을 이었다.

시트 또한 가죽의 느낌 그대로 살리면서도 몸을 편안하게 감싸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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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으며 인체공학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차브레이크와 변속기는 핸들 쪽에 배치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을 확보, 컵홀더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창출했다.

시동을 걸자 묵직한 디젤음이 들렸다.

전륜구동인 더 뉴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1.8ℓ 직분사 터보 차저 4기통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또한 '에코-스포츠-매뉴얼' 3가지 모드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에코 기능으로 스타트했다. 도심과 외곽 오르막길에서도 힘은 충분했다. 최대토크가 30.6㎏·m에 달해 가볍게 치고 올라갔다.

정차 시에는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됐다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다시 돌아오는 '에코 스탑&스타트 기능'으로 연비도 우수했다. 스포츠모드에서는 넘치는 힘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카처럼 치고나가는 순발력은 동급 차량을 압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더 뉴 A클래스의 복합연비는 18㎞/ℓ, 1등급), 고속도로 연비는 21.3㎞/ℓ이다.

이번 시승에서 업체가 밝힌 연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급가속 등이 수반되는 시승의 특성을 고려하면 연료의 효율성은 성공한 셈이다.

주행성에 있어서도 안정적이었다. 고속에서도 회전시 단단한 서스펜션 덕분에 차체 쏠림 현상은 적었다. 다만 도로위 방지턱 등을 지날때는 충격이 그대로 전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더 뉴 A클래스는 제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 엔진으로 최신 기술의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과 혁신적인 터보차저 등을 채택해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소음, 매연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뉴 A클래스에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안전 기술과 편의 장치들이 적용됐다.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와 급제동 때 뒤따라오는 차량에게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깜빡이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가 기본 적용됐다. 에어백은 전면, 사이드, 윈도우 등 총 7개가 장착됐다.

이밖에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눈에 띈다. 블루투스 오디오 연결을 통해 손쉽게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CD, MP3뿐만 아니라 센터 콘솔 수납함에 있는 연결 장치를 통해 USB를 연결하거나 AUX를 통해 다른 기기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형 내비게이션은 3D 내비게이션 맵과 한글 적용으로 보다 직관적이고 신속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무선 연결, 스마트폰의 화면 그대로 고해상도 7인치 모니터를 통해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카 기능도 장착됐다. 더 뉴 A클래스는 3가지 모델로 3470만~4310만원(부가세 포함)에 국내 출시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작지만 단단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을 갖춘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A클래스.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컴팩트 모델로 젊은 감각의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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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A클래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삼각별' 브랜드 마크가 눈에 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A클래스의 내부.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A클래스의 후면부.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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