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구준이 자신의 삶을 투영한 노래 '세상은 녹록치 않아'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노갑경 작사 작곡의 이 곡은 무엇보다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어려움과 애환을 담은 가삿말에서부터 대중적인 공감대를 이룬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갈수록 악화되가는 서민들들의 심경이 그대로 스며있다.
가삿말은 시작부터 매우 염세적이다. 열심히 살아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듯 자포자기 심정이고 비관적이다. 하지만 후렴구를 통해 리듬이 바뀌고 급반전을 이룬다. 희망적인 메시지로 위로하고 격려한다.
마치 주문을 외듯 밝고 환한 미래로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큰 욕심을 버리고 즐거운 일 행복한 생각을 반복하면 반드시 행복이 뒤따른다는 암시다. 노래를 듣다보면 마력처럼 중독에 빠져든다.
"이 세상에 뭐든 그냥 이뤄지는 일은 없습니다. 세상이 그만큼 녹록치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달리다 보면 살아갈 이유가 생긴다고 저는 믿습니다."
유구준은 오랫동안 가요강습을 해온 순수 음악인이다. 색서폰 기타 드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대로 구사하며 그동안 음치교정을 비롯해 가수지망생 3000여명을 지도했다.
그래선지 자신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기교를 부리지 않는 깔끔한 목소리가 오히려 정겹다. 특히 타이틀곡 '세상은 녹록치 않아'는 빠른 디스코풍을 가미한 새미트로트의 중독성 있는 리듬이 귀에 친숙하게 와닿는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유망한 가수지망생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함께 걷는 이 길이 마냥 행복해요. 다시 스무살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 설레는 가슴을 활짝 펴려고 합니다."
그는 2006년 주변의 권유에 따라 유지현이란 가명으로 '돌아온 당신'이라는 음반을 낸 적이 있다. 이번엔 자신의 이름으로 정식 음반을 내고 다시 출발했다. 요즘 그는 교통방송을 비롯해 지역 케이블과 라디오 FM방송을 뛰어다니며 '결코 녹록치 않은' 가수의 길에 새희망을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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