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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혼소송 탁재훈 최초 심경고백, "너무 힘든 일이 한꺼번에 와서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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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 아내 이효림씨와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본지를 통해 최초로 심경을 고백했다. 탁재훈은 30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기자에게 문자를 보내 이혼과 관련한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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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일이 한꺼번에 와서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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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3년만에 파경을 맞이하게 된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46)은 30일 자정을 향해 가는 시각에 기자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인생이 제 맘되로 되는게 아니더라"로 시작되는 탁재훈의 심경고백은 끝내 이혼소송까지 가게된 절절한 심정을 담고 있었다.

지난 2001년 이효림씨(39)와 웨딩마치를 울린 탁재훈이 지난 6월 이혼소송 절차를 밟기 시작한 사실이 30일 밝혀졌다. 사실 탁재훈의 이같은 심경과 거취 변화는 6월부터 연예계에서 본격적으로 그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양육권 등을 놓고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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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탁재훈은 이같은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당시 탁재훈은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부부관계의 회복을 원했던 듯, 아주 밝은 목소리로 "절대 그런 일 없다. 잘 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30일 밤 10시. 기자가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탁재훈은 받지를 않았고, 기자는 '직접 해명을 듣고 싶다'는 문자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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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통화 뒤 겪은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회한, 그리고 소송까지 가게 된 과정에서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듯 탁재훈은 기자의 문자를 받은 뒤 한시간여가 지나서야 답을 보내왔다. 오후 11시 43분에 도착한 문자에서 탁재훈은 "이런 글을 처음 남긴다"며 "지난번(기자와 전화통화를 했을 때)엔 좋은 쪽으로 서로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 사는 게 다 이런거라…인생이 제 맘대로 되지 않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아이들이 제일 걱정이다. 모두 상처를 받을 텐데"라고 부모의 결별을 받아들이기 힘들 딸, 아들에 대한 걱정을 앞세웠다.

"너무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와서 버겁다"고 심정을 밝힌 탁재훈은 지난해 12월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선고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30일 이혼 소송 소식까지 외부로 알려지면서 심적 부담이 가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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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측근은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보내왔다. 연말쯤 방송 복귀를 고민했던 것도 같은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본인이 지금 아주 많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아내 이효림씨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이를 풀기 위해 끝까지 서로 노력했으나 결국 결별을 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하게 합의 이혼을 하려했으나,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로 의견이 엇갈려 법적 싸움을 준비하게 된 것.

한편 2000년 초 프랑스에서 유학중이던 이효림씨와 열애를 시작한 탁재훈은 이듬해인 2001년 결혼에 골인, 1남 1녀를 뒀다. 결혼 당시 이효림 씨의 부친은 식음료 관련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97년 슈퍼모델 출신인 이효림씨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순수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했고,몇 년전까지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면서 활발히 대외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 각종 잡지를 통해 그의 살림비법과 요리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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