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마야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5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2개, 총 투구수는 99개.
1회 정근우와 이창열 최진행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마야는 2회 위기를 맞았다.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피에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태완에게 우전안타, 이양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마야는 조인성에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그런데 두산 유격수 허경민이 슬라이딩 캐치로 그림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결국 허경민은 2루수 오재원에게 재빨리 토스, 병살타로 연결했다. 마야에게는 아찔했던 위기상황. 두산의 강한 내야수비 때문에 무사히 넘어갔다.
3회 결국 실점했다. 김회성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정근우에게 볼넷. 이창열의 희생번트를 마야는 재빨리 잡아 3루에 송구했지만, 모두 세이프됐다.
판단은 좋았지만, 송구가 높았다. 마야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결국 김태균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김태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결국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마야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4회 정근우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5회에도 최진행과 김태완을 삼진처리하며 무실점.
결국 6회 팀이 6-4로 역전하자, 윤명준으로 교체됐다.
가장 인상적인 마야는 투구는 묵직한 구위. 140㎞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승부처에서는 140㎞대 후반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 제구력은 수준급. 이날 컷 패스트볼이 좋지 않았지만, 주무기 커브는 준수했다. 적응이 덜 된 한국의 첫 무대치고는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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