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13승 실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LA 타임스는 3일 "류현진이 7회에 아쉽게 한 점을 내줬다. 7회초 주니어 레이크에게 당한 1루쪽 기습번트가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기습번트를 허용한 뒤 급격히 피로감을 느끼고 컨디션이 나빠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넘긴 시점임을 감안하면 타당한 이야기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LA 다저스는 맷 켐프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레이크에게 기습번트를 허용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2사 1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 적시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쌓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7회 수비를 마무리 한 뒤 교체됐다. 강판 직후 류현진은 평소와는 달리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류현진의 기록은 7이닝 9피안타 2실점 1볼넷 7탈삼진이다. 이날 역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터진 핸리 라미레스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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