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이 얼마나 대단한 투수인가."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팀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투수 이태양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이태양은 6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5볼넷 2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 감독은 이태양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태양 뿐 아니다. 노성호 역시 마찬가지고 젊은 투수들을 1군에서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만드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와중에 이재학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2010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군에만 주로 머물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2 시즌 2군 무대를 호령하며 1군 정복 준비를 마쳤다. 2013 시즌 10승을 거두며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고 올 시즌에도 9승을 거두며 2년 연속 10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 감독은 "2군에 있던 투수가 첫 시즌 10승을 따낸 것만 해도 대단하다. 그리고 올시즌 또 10승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시즌만 봐도 안다. 외국인 투수들도 10승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그런 와중에 1군 2년차 선수가 2년 연속 10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라며 든든한 제자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7일 기준, 리그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15승의 밴헤켄(넥센), 12승의 밴덴헐크(삼성) 양현종(KIA), 11승의 김광현(SK) 뿐이다. 이재학은 9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윤성환 장원삼(이상 삼성) 니퍼트(두산) 유먼(롯데) 찰리(NC) 등 팀의 에이스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런 이재학이 8일 LG를 상대로 시즌 10승 고지 정복에 나선다. 이재학은 올시즌 LG전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1.67로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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