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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이적 대신 재계약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스완지시티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과의 교감이다. 기성용은 "나는 스완지시티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한다. 롱볼 축구를 구사하지 않고 더 많은 패스를 해야 하는 플레이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해서 다른 팀에서 플레이를 할 때보다 더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스완지시티에서 뛰면 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2012년 셀틱에서 이적을 추진할 당시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스완지시티를 택했다. 당시 기성용은 '스완셀로나(스완지시티+바르셀로나)'로 불릴만큼 바르셀로나처럼 볼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스완지시티의 스타일에 끌렸다. 지난해 미카엘 라우드럽 전 스완지시티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며 선덜랜드 임대 이적을 결정했지만 그가 경질됐기 때문에 스완지시티 복귀 및 잔류에 큰 걸림돌이 없어졌다. 하지만 최종 결정까지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애스턴빌라가 거액의 주급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뒤 지난달 23일 스완지시티 훈련에 합류했던 기성용은 약 3주간 스완지시티의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며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그는 돈보다 실리를 택했다. 스완지시티 잔류를 통해 경기 출전을 보장 받고 기량을 발전 시키겠다고 생각했다. 기성용은 "돈을 좇고 싶은 생각이 없다. 경기를 잘하는게 중요하다. 경기력에 따라 돈은 따라올 수 있는 것"이라며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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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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