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류 감독은 올시즌 초반 일찌감치 타 종목 선수들의 훈련 방법을 살피고, 흡수할 수 있는 내용을 얻겠다고 공언했었다. 예를 들면, 야구 선수들은 햄스트링 부상을 자주 당하는데 경기 내에서 운동량이 훨씬 많은 농구 선수들은 왜 햄스트링 부상이 없는지에 대해 살피는 것이다. 훈련 방법 등을 비교하면 야구에서의 부상 방지 해법을 얻을 수 있다. 류 감독은 "배구의 경우 선수가 스파이크를 할 때 어깨 동장이 야구 투수의 스윙과 거의 흡사하다. 배구공을 때릴 때 분명히 어깨에 충격이 갈텐데 배구선수들에게 어깨 부상이 흔한 부상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라며 "그들이 어떻게 어깨 운동을 하고 관리하는지 알면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이 뿐 아니다. 삼성은 올해 BB 아크(Baseball Building Ark) 공식 개관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BB 아크는 '야구사관학교'를 표방하는 삼성 만의 시스템으로 2군, 3군 시스템과는 별개로 단기간에 기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유망주 선수들이 효율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 3년 전부터 선수 육성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구단과 류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로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 신개념 육성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Advertisement
류 감독 개인으로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지금까지 자신이 모아온 자료들과 삼성 특유의 야구 시슴템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야구 교본을 펴내는 것이다. 류 감독은 "공격 수비 모두에서 '이런 상황에서 이 선수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삼성 만의 매뉴얼이 있다. 누구라도 삼성에 처음 오면 알아보기 쉽게 이를 설명한 책을 만드는게 내 임기 내의 목표"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