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박석민은 개그본능이 넘친다.
그는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쳤다. 대타로 나서 두산의 중간계투 변진수의 초구를 공략했다.
박석민은 대타로 투입되는 당시를 설명하면서 "갑자기 준비하라고 해서 부랴부랴 대타를 준비했다"며 "대타로 나설 때 1사 주자 1, 2루인 줄 알았다"고 했다.
6회 삼성은 최형우의 중전안타와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맞은 상태.
그는 "2루에 주자가 없는 걸 보고 조금 당황했다"며 "하지만 상황을 파악한 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야겠다고 순간 마음먹었다"고 했다.
결국 박석민은 변진수의 초구 124㎞ 바깥쪽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그는 "운좋게 걸린 것 같다"고 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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