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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1위 전북부터 5위 전남까지 상위권 팀으로 눈을 돌려봐도 모두 유스 출신들이 한자리씩 꿰차고 있다. 전북에는 쟁쟁한 스쿼드를 뚫고 주전으로 도약한 이주용이 있다. 이주용은 전북의 U-18 팀인 전주 영생고의 1기 졸업 선수다. 2위 포항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주전 대부분이 유스 출신이다. 3위 수원은 매탄고 출신의 권창훈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권창훈은 포항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진가를 발휘하며 서정원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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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풍토에는 역시 포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포항은 지난시즌 K-리그 역사상 최초로 더블(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외국인선수 없이 달성한 성과다. 포항은 대신 유스 출신들을 적극 중용했다. 포항은 스틸타카라는 고유의 색깔을 만들며 성적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포항의 성공에 고무된 각 팀들이 유스 출신들을 중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도 한 몫을 했다. 스타급 선수들이 중국과 중동으로 이탈한데 이어, 수준급 외국인선수들이 사라졌다. 팀간 선수 이동도 활발하지 않았다. 그저 그런 선수를 데려오느니 키운 선수를 쓰자는 쪽으로 기류가 흘렀다. 때마침 오랜기간 공을 들인 수준급 유스 출신들이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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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